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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감염

치과 주사바늘 찔림 사고로 인한 교차 감염

치과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 가이드라인

남서울대 치위생학과 연구진 제안

강은정 기자 2015.08.07 16:39:41

치과진료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안돼 관심을 모은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93.5%, 치과위생사의 90.6%가 주삿바늘 찔림 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현재 치과진료실에서 찔림 사고 예방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전정미·임순연·조영식 남서울대학교 치위생학과 연구진이 최근 치과진료실에서의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미국 직업안전 보건국(OSHA), CDC, 치협, 한국산업안전공단, MHW 등 국내 및 국외의 감염관리 지침 중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 및 규정을 비교 분석했다.

 


또한 국내 시판 중인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 안전기구와 장비(주삿바늘 자동분리기와 주삿바늘 뚜껑 고정기 등)를 조사해 이를 토대로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 감염관리지침(안)’을 제안했다.
지침은 의료기관 및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권장사항을 담은 ‘일반사항’과 진료 전, 중, 후로 구분해 각 과정별로 주삿바늘 취급시 권장사항을 담은 ‘진료과정별 권장사항’으로 구분된다<표 참고>.

연구진은 “현재 국내 및 국외의 감염관리지침들은 주삿바늘을 다룰 시 공학적인 안전기구 및 장비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실제 대부분의 치과 진료실에서는 날카로운 기구 및 주삿바늘을 담는 폐기함만 구비하고 있고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 안전기구와 장비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다. 또한 감염관리지침도 인지 및 비치가 돼 있지 않다”고 지적,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 감염관리지침(안)’을 제안함으로써 치과진료실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삿바늘 찔림 사고 예방을 위해 공학적으로 고안된 기구 중 국내 시판 중인 안전기구와 장비를 분류 조사한 결과 ‘주삿바늘 자동분리기’ 3개 제품이 시판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삿바늘 뚜껑 고정기’는 1개 제품만 시판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판중인 주사바늘 자동분리기>

■주사바늘 자동분리기

YLC-1002N/YLC-1002M

▲ YLC-1002N/YLC-1002M

∙Medical needle safe disposer(YLC-1002N/YLC-1002M): 제조사 (주)영림기업, 실린지용과 한방용이 있으며 주사바늘을 삽입하면 1∼2 초 만에 실린지에서 바늘을 자동 분리하는 기구

 







∙Medical needle safe disposer(YLC-1004S): 제조사 ㈜영림기업, 치과전용으로 제조해 마취주사기로부터 자동으로 바늘을 분리하고 전용 바늘 수거함이 연결돼 있어 바로 폐기가 가능하며 이외에도 채혈실용도 제조됨

 















∙Dental needle remover: 제조사 ㈜한일치과산업, 주사바늘을 삽입하면 3초 만에 주 사기와 주사바늘을 안전하게 분리하고 폐기하는 기능

 

주사침자동분리기의 한계

치과마취용 시린지 자체에 니들로 부터 술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함.

주사바늘을 꺼내고 체결하고 사용하는 단계에서의 예방은 취약함.

자동분리 후 주사침을 다루는 사람이 접촉하지 않도록 안전한 폐기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