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잘 생기는 곳이 따로 있다!
치아 사이(인접면)와 씹는 면(교합면)!
양치질을 잘 하는 것 같은데 충치가 생기나요?
충치가 생기는 원인은 치아에 달라 붙은 플라그(치면 세균막, 바이오필름)가 치아 에나멜을 부식시키기 때문입니다. 에나멜 부식을 다른 말로 탈회(치아가 하얀 점처럼 보임)라고도 하며 초기충치라고도 부릅니다. 플라그는 세균+침+음식물찌꺼기가 합쳐진 것이며 끈적해서 치면에서 잘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양치질을 하는 이유는 이 충치의 원인인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해서 입니다. 치면세균막, 플라그가 쌓여 치석이 되면 눈에 잘 뜨이지만 치석 이전의 플라그는 얇은 막의 형태로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치아가 깨끗해 보이더라도 꼼꼼히 양치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
충치가 어디에 생기셨나요? 둘 중에 하나일 확률이 70% 이상일 것입니다. 첫째는 치아의 씹는 면, 둘째는 치아와 치아사이!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양치질로 잘 닦이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잘 닦이지 않는 부위에 불소를 바르면 충치예방효과가 있을까요? 단언컨데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불소도 치아를 깨끗이 한 후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치아의 씹는 면
교합면이라고 부르며 치아와 치아가 맞닿아 음식을 씹는 면입니다. 교합면 충치는 앞니 보다는 어금니에 잘 생깁니다. 어금니의 씹는 면을 자세히 보면 평평하지 않고 깊고 울퉁불퉁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금니 교합면의 깊은 부위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고 플라그 생기고 닦이지 않기 때문에 충치가 잘 생기는 것입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는 딱 붙어 있는 것 같지만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칫솔이 잘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치실을 꼭 사용하라고 하는 이유는 칫솔로 치아사이를 닦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치실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칫솔 만큼 쉽지 않습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면 어떨까요? 구강세정기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는 효과
적이지만 치면에 달라 붙은 끈적한 플라그(바이오필름, 치면세균막)을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구강세정기의 수압으로 치면세균막을 제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글은 어떨까요? 가글은 구강내의 세균수치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이 역시
치면세균막을 제거 할 수는 없습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를 세척 하는 법
칫솔과 치실 입니다. 양치질을 할 때 어금니 교합면을 정성껏 닦아야 합니다. 반드시 치실 사용법을 익혀 치아와 치아 사이의 바이오필름(치면세균막)을 제거해야 합니다. 구강세정기와 가글을 함께 이용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나 칫솔과 치실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은 명심해야 합니다.
충치예방: 치아 에나멜를 매끈하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불소’가 아닙니다. 치아의 외피인 에나멜을 매끈하고 튼튼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치면이 거칠면 충치의 원인인 치면세균막(바이오필름)이 잘생깁니다. 치아 에나멜이 매끈하면 치면 세균막이 생기더라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에나멜이 거칠면 거친면에 달라붙은 세균막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그 만큼 어려워 집니다.
충치예방의 기본은 치아 에나멜 관리! 플라그가 잘 달라 붙지 않는 에나멜, 플라그가 달라 붙더라고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에나멜을 만드는 것입니다. 매끈하고 윤기 나는 에나멜 관리를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사용의 습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 에나멜 관리
치아 에나멜의 97%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라는 미네랄성분입니다. 치아 에나멜에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가 빠져 나가면 치아는 약해지고, 푸석해지고, 거칠고, 윤기와 광택이 사라집니다. 치아 에나멜은 과도한 칫솔질, 스켈링, 치면연마, 치아미백 등에 의해서도 거칠어 질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일부분으로 자연적으로 노화됩니다. 거친 치아는 변색도 잘 생기고 충치도 잘생깁니다. 젊을 때부터 치아 에나멜을 매끈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충치예방(치아재광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아 에나멜을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이유! (0) | 2019.09.20 |
---|---|
아파프로 사용법: 프로케어와 자가케어 (3) | 2019.09.19 |
충치예방은 끈기와 습관이다. (0) | 2019.09.09 |
충치의 원인, 증상, 합병증. 치료, 예방 (0) | 2019.09.07 |
치아미백의 부작용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0) | 2019.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