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는 어떻게 생기나?
충치, 즉 치아우식증은 플라그(치면세균막)내의 세균(S. mutans)이 배설하는 산에 의해서
치아 표면의 칼슘과 인같은 무기질이 빠져나가고 그 속의 단백질과 같은 유기질이 용해되어 결국 치아의 파괴 현상을 초래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산(Acids)은 플라그(치면세균막)의 수소이온농도를 pH 4.0~4.5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소이온농도지수가 pH 5.0~5.5 정도 이하이면 치면의 탈회(Demineralization)가 일어나게
되는데치면에 부착된 플라그의 세균이 배설하는 산에 의해 치면의 탈회가 일어나는 현상을 치아우식이라고 합니다.
치아우식 발생에 작용하는 인자는 환자요인(치아의 위치,형태, 타액의 양과 점조도,유전, 질병,임신,수유등...)과 세균요인(구강 내 산성세균의 종류,양,활동성등...)과 환경요인(구강위생상태,음식의 종류) 이 3가지가 합쳐지는 곳에서 치아우식이 발생하며 여기에 시간요인이 합쳐져서
충치가 진행됩니다.
충치는
어릴 때부터 발생하며, 점차 발생률이 증가되다가 청년기가 지나면서 점차 발생 빈도가 둔화 되어 장년기가 되면 훨씬 덜 생깁니다. 장년기에 주의해야 할 것은 충치보다는 노화와 함께 진행 되는 잇몸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충치는 아동과 청소년 및 청년기에는 특별히
예방 및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충치가
일단 발생하면 치아 표면이 파괴되어 구멍이 생기게 되고 이 구멍은 점점 커집니다. 초기에는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치과에서 검진을 받지 않으면 본인이 잘 모르는 수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초기 우식 단계에는 치과에서 우식 된 부위를 치과용 드릴로 긁어내고 그 자리에
아말감, 금 또는 레진(합성수지의 일종)과 같은 치과용 재료로써 채워주는 충전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초기 우식을 방치하여 치수(신경)까지 우식이 확산되면 구멍이 커지고, 몹시 아프게 되지요. 이때에는 치수 내 신경을 제거하고 수일
동안 치수 내부를 소독한 후 치과재료로 채워주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하고, 이 단계에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여
우식이 치수를 지나서 치아의 뿌리 끝 턱뼈에 고름주머니를 형성하면 볼이 붓고 열이 나며 몹시 아파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신경치료로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불가능하여
치아 뿌리를 절단하여 염증을 제거하거나 치아를 뽑습니다. 또한
충치치료를 한 후 충전물이 깨지거나 충전물과 치질 사이에 또다시 우식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충치치료를 받았더라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치치료를 했다고 해서 영구적으로 치료 된
것이 아니며 2차 충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
어금니의 씹는
면
60%이상이 대부분의 충치는 주로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생깁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충치가 자주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잇몸과 가까운
면
잘못된 이닦기 습관으로 치아와 잇몸 사이가 파이거나(치경부 마모), 잇몸이
나빠져서(치은퇴축)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면 충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충치예방법
치과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입니다. 병이 생기기 전이나 질환 초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고통을 줄이고 비용도 아끼는 길입니다.
치아재광화 촉진
치면에 플라그가 잘 달라 붙지 않도록 치면을 보호하고 탈회 된 치아에 미네랄을 공급하는
불소나 나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등의 치아재광화 촉진제를 사용합니다.
치아 홈
메우기
어금니의 충치가 생길 만한 홈을 치과재료로 미리 메워 버리는 방법입니다 → 90%충치예방
올바른
잇솔질법
정확히 치아를 잘 닦고 잇몸을 맛사지하는 방법을 교습한다. 개인별 실습 지도를 통하여 일생 동안 습관화 하도록 합니다. 잘 못 된 잇솔질은 치아 에나멜이나 잇몸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설탕성분과
산성분(Acids)이 들어 있는 음식 자제
설탕 성분이 든 음식물의 섭취 횟수와 양을 되도록 줄이며,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도록 한다.
충치 진행단계별
치료
충치에도 발달단계가 있으며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초기일 수록 비용도 덜 들고 예방치료으로 가능하며, 심해질수록 치료도 어렵고 비용도 비싸지며 길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법랑질과 일부 상아질에 국한된 초기 우식<1단계>
철저한 양치질, 치아재광화촉진치료, 충치치료(아말감, 레진, 금인레이)
상아질과 신경에 침범된 우식<2단계>
철저한 양치질, 치수복조(신경 가까이의 파괴된 상아질을 복구시키는 술식), 신경치료
뿌리 끝까지 침범된 우식<3단계>
신경치료
뿌리 끝에 농양을 형성한 우식 말기<4단계>
신경치료, 치근단절제술, 의도적재식술,
발치
초기 우식(Initial caries) 이란?
치아의 표면에 하얀색이나 갈색의 변색된 부분이 보이고 법랑질의 표면이 부서지거나 밑의 상아질이 비쳐 보이지 않는 단계입니다. 치아표면, 즉 에나멜(법랑질)에만 우식이 진행 된 경우를 탈회라 하는데 치아재광화촉진재로 우식의 진행을 정지시키거나 원래 상태로 회복 시킬 수 있습니다. 치아가 아직 약해 충치의 진행이 빠른 청소년의 경우나 군대, 유학 등으로 치과에 정기적으로 오기 힘든 상황이라면 레진, 인레이 등 예방적 치료도 좋은 선택입니다만, 성인의 경우 우식의 진행속도가 일반적으로 빠르지 않으므로 치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프로 나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페이스트
탈회 및 초기충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셀프케어(가정)와 프로케어(치과)를 병행할 수 있어 예방효과가 뛰어납니다. 예방치료는 꾸준한 자기관리가
핵심입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예방을
단 한 번의 처치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달리기 한 번 하고 건강해 졌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충치예방은
끈기와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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