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임플란트는 충치나 각종 사고로 치아를 잃을 경우 인위적으로 뿌리를 세우고 치아 보철물을 올려 인공치아를 만들어내는 시술이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의 관건은 인공 치아가 얼마나 빠르고 단단하게 잇몸에 잘 적응하며 유착될 수 있는지 여부다.
건물을 지을 때 좋은 자재를 쓰고 기둥을 잘 세워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건물이 지반에 잘 뿌리를 내릴 수 있는지 여부가 성공적인 건축시공에서 중요한 이치와 같다.
증권사에 근무 중인 유영민(43)씨는 위 쪽 어금니 두개를 잃고 급히 치과를 찾았다. 왼쪽 상악 맨 끝 쪽 치아 2개가 결손돼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경우였다. 오랜 치주염으로 인해 뼈가 많이 결손돼 있었기 때문에 상악동에 뼈 이식을 동반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유영민씨의 경우에는 PRF를 상악동 골 이식 부위에 사용했다. 이식된 뼈는 견고하게 자리 잡았고 김씨는 그 위에 튼튼한 치아를 이식할 수 있었다. PRF가 이식부위의 상처를 재생시키고 각종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그렇듯 최근 PRF라는 차세대 농축물질을 임플란트 시술에 활용할 경우 탁월한 임상적 효능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PRF 시술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점차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큰 각광을 받고 있다.
'PRF (차세대자가골성장인자)'라는 는 혈액에서 자체 분리를 통해 추출해낼 수 있는 자가 혈소판 농축물질을 뜻한다. 시술과정도 기존 임플란트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 전 마취를 한 상태에서 마취 효과를 기다리는 여유 시간을 이용해 채혈을 통해 PRF를 채취하는 과정이 추가될 뿐이다.
치아를 뽑은 부위가 뼈로 치환되는 것이 중요한데 (PRF가) 염증 없이 잘 치환될 수 있도록 작용하는 등 임상적으로 다양한 효능을 보인다.
특히 일반외과 및 성형외과 수술, 구강악안면 수술 등에 이용되던 것으로 지혈이 잘 되지 않고 회복이 더딘 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할 경우 효과적이다.
더군다나 PRF를 얻을 수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환자의 혈액 자체이기 때문에 임상적 부담이나 경제적 부담이 없으며,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했기 때문에 각종 임상적 활용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국내에서 PRF 임플란트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탁월한 시술 결과를 얻고 있는 방배동 이수역 사거리에 위치한 라임프로치과 하신장 원장은 "PRF라는 물질을 함께 사용하면 많은 양의 뼈 이식에도 불구하고 각종 감염이나 임상적 부작용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 원장은 "PRF 임플란트는 PRF가 골조직 재생에 필요한 세포 이동이나 분화를 촉진했고 내부에 면역학적 요소가 있어서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수술 후 출혈에 대한 응고작용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PRF는 이 밖에도 임플란트 매식체를 삽입해 잇몸이 부족한 경우는 PRF를 채취해 잇몸 위에 바르면 잇몸이 빠르게 아물 수 있다"며 "어금니가 뽑히고 뼈 결손이 심한 경우도 PRF를 활용해 연조직을 대체시키고 결손 된 부위의 뼈를 치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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