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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살리기

투바디임프란트 부작용 보도 치협 강력대응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보도 국민일보에 강력 대응

치협, 학계 입장 담은 반론보도 요청키로

정태식 기자2014.07.16 17:23:12

치협은 황정빈 원장(신세계치과)의 주장을 근거로 '투바디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기사화한 국민일보와 쿠키뉴스에 강력 대응키로 했다.

15일 협회 회관에서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는 이날자 국민일보에 실린 '투바디 임플란트 부작용, 암 유발 가능성' 기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직까지 임플란트와 연관된 암 발생 유발 등의 특별한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고 있음에도 특정 임플란트 제품과 관련된 황 원장의 일방적인 자료와 확인되지 않은 논문 등을 근거로 이를 기사화 한 것은 지나친 확대 보도'라고 단정하고,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및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는 반론을 보도해 줄 것'을  신문사 측에 요구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학회의 입장 및 반론이 보도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결정했다.

치협은 이사회에 앞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일부의 문제 제기로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일을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항의공문을 해당 신문사에 발송했다.

국민일보와 쿠키뉴스는 이 기사에서 '투바디형 임플란트의 경우 고정체와 지대주 사이 공간에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P.gingivalis(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균이 스며들어 서식지를 형성하고, 임플란트 속 서식 공간이 좁을 경우 세균은 밖으로 삐져나오거나 몸 속 혈류를 타고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혈류를 타고 들어간 구강 내 세균들은 다른 세포들과 만나 각종 종양세포를 만들어 유방암 신장암 등을 유발시킨다'고 주장했다.

'임플란트를 해 넣은 후 구취가 심해지는 것도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이 틈 사이로 세균들이 들어가 서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제보자인 황 원장의 설명.

담당기자는 별도의 칼럼에서 '기사를 올리기 전 치과계의 다수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기사가 안 나갈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어왔지만 대답은 No일 수밖에 없었다'고, 마치 유혹을 뿌리치고 정의의 편에 서기라도 한듯 치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이사회는 또 회원들에게 배포할 협회 배지 2만개를 예비비로 제작키로 하는 한편 장영준 법제담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이강운 법제이사를 간사로 하는 치과의사전문위제도운영위원회 등 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위원 구성 변경 및 해촉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컨벤션 센타에서 개최되는 제49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및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의 보수교육 점수 6점을 승인키로 하고, 보수교육 승인을 받기 위해 고의적으로 허위 승인보고하는 등 회원 보수교육 규정을 위반한 모 치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서는 6개월 보수교육 업무정지 처분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