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하지 안아도 되는 충치가 있다?
치아 에나멜 탈회의 치료와 관리
Tooth Enamel Demineralization
치아 에나멜 탈회란?
에나멜 탈회는 치아의 표면인 에나멜(법랑질)이 용해되는 것을 말합니다. 치아탈회를 초기충치(우식)이라고 부르며 흔히 치아의 안쪽이 아니라 웃을 때 눈으로 볼 수 있는 쪽에 하얀 눈꽃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치의학에서는 이를 White Spot 이라고 부릅니다.
에나멜 탈회는 치면의 세균성 플라그가 쌓여 여기에서 내뿜는 산(Acids)성분에 에나멜이 노출 될 때 발생합니다(간접원인). 에나멜 탈회는 음식이나 음료에 들어 있는 산 성분에 의해서도 생깁니다(직접원인). 탈회의 표면은 매우 거칠기 때문에 착색물에 의해 쉽게 착색 되어 검은 색으로 변해 갑니다.
탈회의 원인, 산(Acids)는 어디서 오나?
- 세균성 플라그
- 산성분의 음료(소다, 스포츠 음료, 향료가 첨가 된 물, 다이어트소다에도 들어 있음)
- 신성분의 과일, 예를 들자면 레몬
- 위산(역류성 식도염)
- 메타페타민을 함유한 약품류, 영양실조, 만성적인 입마름증(약이나 불량한 구강관리가 원인)
- 치아교정치료 중 불량한 구강관리
- 감염/염증. 흔이 앞니에서 많이 발견 됨(유치가 손상 된 후 영구치가 맹출 될 때 유치의 뿌리 끝 염증이 맹출 하는 영구치에 영향을 줌)
치아 에나멜 탈회는 어떻게 진단하나?
치아 에나멜은 내구성이 매우 뛰어난 조직입니다.건강할 때에는 유리처럼 매끈합니다. 초기 탈회 양상은 에나멜에 하얀 점 같은 것이 생기는 것입니다 탈회 된 에나멜은 푸석푸석 해서 단단한 도구로 긁으면 가루가 떨어져 나옵니다. 이처럼 탈회된 부위는 거칠고 약하기 때문에 커피, 담배, 차, 색소 음료 등에 의해 쉽게 변색 됩니다.
탈회의 원인은 어떤 치아에, 어떤 부위에, 어느 정도 발생했는지를 파악하여 유추합니다.
예를 들자면 역류성 식도염 환자 처럼 식이장애가 있는 환자는 앞니 안쪽이 산성분에 주로 노출 되므로 그 부위의 탈회양상을 보입니다. 구강관리가 좋지 않은 사람(특히 교정장치를 하고 있는 경우) 잇몸에서 1/3부위에 탈회가 잘 생깁니다.(교정용 브라켓의 영향)
에나멜 탈회(enamel demineralization)를 에나멜 저형증(enamel hypoplasia) 또는 저석회화(hypocalicfication)와 구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에나멜의 두께가 얇은 에나멜 저형성증은 점을 뿌려 놓은 것처럼 혹은 비규칙적인 형태로 나타나며 저석회화(hypocalcification)는 처음부터 에나멜이 완벽하게 광화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에나멜의 탈회는 백색으로 탈회된 점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초기 에나멜 탈회는 X-ray 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남아있는 에나멜이 X-ray가 투과하지 못할 만큼 단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 있는 에나멜의 내구성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합니다.(탈회는 진행 될 것입니다)
탈회 된 에나멜은 어떻게 치료하나?
초기탈회는 불소(fluoride),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nano mHAP), cpp-acp(칼슘)등을 사용해 재광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고농도 불소의 사용은 ‘치아불소증’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소의 경우 치면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탈회의 치료에 필수적인 칼슘과 인등의 미네랄 지속적인 공급을 차단할 수도 있습니다. 불소는 용량과 용법이 중요합니다. 치아재광화 효과가 검증된 치아와 같은 성분의 나노입자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나 칼슘페이스트도 치아재광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이 두 제품의 장점은 인체에 무해하며 용량과 용법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부작용이 없어 치과와 가정에서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불소가 미네랄의 흡수를 돕는 원리라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칼슘은 치아의 에나멜에 미네랄을 직접 공급하는 원리입니다.
나노 입자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탈회부위에 공급하여 치아를 재광화 합니다.
검게 보이는 부분이 탈회 부위입니다. 나노입자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로 치아재광화 과정을 거치면 오른 쪽처럼 검은 부분(탈회부)이 줄어듭니다.
초기 탈회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거나 탈회의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며 충치로 발전하므로 탈회부위를 제거 후 수복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탈회부위가 에나멜을 넘어 상아질(덴틴)까지 넘어가면 불규칙적이고 플라그 침착성 에나멸 표면으로 변합니다.
환자 입장에서 에나멜 탈회가 눈에 거슬려 꼭 치료를 해야 한다면 치아미백, 레진, 비니어등의 수복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탈회를 치아미백으로 안보이게 하는 경우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한데 해당치아의 에나멜이 보통강도 이상이어야 하며 충치로 진행 될 수도 있으므로 세균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탈회의 원인에 따라, 환자는 적절한 영양, 약복용, 소화기질환등의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에나멜 탈회에 의해 생긴 손상의 정도에 따라, 환자는 레진, 비니여, 온레이와 인레이를 기능과 심미를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탈회된 에나멜의 관리
탈회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탈회를 초기충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탈회는 완성 된 형태의 충치는 아니므로 관리를 잘하면 치료할 수도 있고 충치로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충치로의 진행이 정지된 탈회가 보기 싫다면 그때 레진치료나 비니어등의 수복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충치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고 탈회로부터 시작 되어서 천천히 진행 되는 것처럼 치아의 재광화(Reminerlization)도 천천히 일어납니다. 구강관리습관 과 식습관의 개선은 필수이며 치과와 가정에서 적극적인 치아재광화촉진 치료와 관리가 병행 되어야 합니다.
'충치예방(치아재광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터픽? 치실? 어떤것이 좋을까? (0) | 2019.07.01 |
---|---|
치과 치료비를 아끼는 유일한 길! 스켈링 (0) | 2019.07.01 |
스켈링은 알겠는데 치아폴리싱은 뭘까? 에나멜 손상없는 치아 폴리싱의 비밀~ (0) | 2019.06.27 |
치아교정과 충치, 잇몸질환의 관계,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면 특별한 구강관리가 필요합니다. (0) | 2019.06.27 |
교정치료시 많이 하는 치간삭제, 충치발생 위험은 없나? (0) | 201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