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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치아재광화)

치약과 칫솔이 치아와 잇몸을 망칠 수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치약 연마제의 입자크기는?

치약과 칫솔이 치아와 잇몸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 상아질 마모도(Relative Dentin Abrasivity, RDA)

 

치약 연마제의 거칠기와 입자크기를 평가하는 기준

우리나라 치약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음

 


치아 에나멜은 인체조직 중 가장 단단한 물질입니다. 에나멜은 치아내부의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에나멜도 마모 또는 부식 될 수 있으며 잇몸이 내려 앉으면서 상아질(덴틴)이 노출 될 수 있습니다. 상아질은 내부 신경조직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치약에는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모래와 흡사한 알갱이 형태의 연마재가 많이 들어 갑니다. 이 연마제 성분이 치아 에나멜을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연마제의 상대적 마모도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치약에 들어가는 연마제의 연마력을 개량화 하기 위하여 미국치과의사회와 정부는 표준화된 개념인 RDA(Relative Dentin Abrasivity)라는 기준규격을 확립했습니다. 임의로 주어진 RDA 100이라는 기준치를 기준으로 연마제의 상대적인 마모 값을 부여합니다. 기준치의 2.5배 이하 또는 RDA 250이하인 치약 내의 연마제는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다른 말로 하며 평생 동안 RDA 250이하의 연마제가 함유 된 치약으로 적당한 잇솔질을 한다면 덴틴의 마모도는 제한적일 것이고 에나멜의 마모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RDA라는 개념은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관리를 하는 산업계, 연구자, 표준화 단체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RDA 250이하의 치약들의 안전성에 순위를 매길 목적으로 사용 되어서는 안되며 에나멜의 잠재적 임상적 변화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RDA 테스트 방법과 250이라는 상한선은 미국표준협회와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 채택 되었으며 치약의 생산기준에도 포함 되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치약에는 이런 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사용하는 치약을 아무리 뜯어봐도 RDA라는 용어 혹은 상대적상아질마모치라는 용어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연마제의 입자크기(주로 마이크론 단위) 표시도 보이지 않습니다.

 

에나멜의 평균 거칠기 정도(Roughness Average)

에나멜(법랑질)의 매끈함을 평가하는 기준

에나멜 표면의 거칠기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합니다. 에나멜 표면이 거칠수록 RA 값은 올라갑니다. 예를 들면 건강한 치아 에나멜의 평균 거칠기를 기준으로 RA값이 올라가면 거친 것이고 RA값이 내려가면 매끈한 것입니다.

 


RDA RA가 중요한 이유!

치아가 거친가 매끈한가는 예방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육안으로 매끈한 것과 현미경으로 볼 때 매끈한 것 중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것은 현미경 단위입니다. 육안으로 매끈해 보이는 것들이 현미경으로 보면 매우 거친 경우가 많습니다.치아의 에나멜도 마찬 가지입니다.

 

에나멜이 거칠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

세균이 잘 달라 붙고 플라그가 쉽게 생깁니다.

치면에 착색이 잘되어 치아가 쉽게 변색 됩니다.

충치와 잇몸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치아 에나멜이 거칠어 지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노화: 부식,침식등

스켈링과 거친 연마제를 이용한 폴리싱

식습관: 산성분(Acid)의 음식들

불량한 구강관리로 인한 탈회등

거칠고 딱딱한 칫솔로 과도한 잇솔질

거칠고 굵은 연마제가 들어간 치약의 장기간 사용

구강내 미네랄 불균형: 입마름증 등

이갈이와 꽉 깨물기 등

 

치아에나멜을 매끈하게 관리하는 방법

구강관리습관의 개선: 올바른 구강용품의 선택과 사용법 숙지(잇솔질법, 치실사용법 등)

식습관의 개선: 당류, 탄산음료나 산성분이 들어가 음식 자제. 먹은 후 잇솔질로 씻어 내는 습관

치아에 미네랄 보충: 칼슘과 인, 나노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