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TA news

MTA는 근관충전재가 아니다.

MTA는 천공보수나 치근단 수술 후 역충전, 미성숙 치근의 오픈에이펙스 또는 소아치의 치수치료나, 외상치등에 쓰이는 치과재료입니다.

이에 대한 기초및 임상 데이터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연구가 많이 되어있어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MTA근관충전입니다. 최근들어 개원가를 중심으로 MTA가 신경치료시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대한치과보존학회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표명을 하였습니다.

결론은 MTA는 근거중심의 치의학적 관점에서 볼때 '꼭 필요한 재료이지만 기존의 근관충전재인 가타퍄챠를 대체할 수 있는 근관충전재는 아니다' 입니다. 그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기초 및 임상 근거가 미약하다는 점입니다.

 

MTA를 근관충전재로 사용하는 이유는 밀폐성이 뛰어나기 때문인데...이 밀폐성 때문에 제거가 어려워 재치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시술 과정에 기포가 발팽할 수 있어 시술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MTA 충전시 가해지는 과도한 압력은 치아의 수직파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MTA가 비급여 재료여서 기존 보험이 적용되는 가타파챠에 비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기존의 근관충전재로 해도 충분할 케이스에 굳이 비싼 MTA를 써서 이후 있을지도 모를 재치료가 어려워진다면 이 또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재료는 꼭 필요한 임상에 적절하게 사용 된다면 환자를 위해 좋을 것입니다. 분명한건 MTA는 아스피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