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에 끼워 쓰는 1회용 칫솔, 핑거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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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골무형 구강세척 마사지 시트, 핑거웨티(60매입) : 자연치아아끼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일본에서 색다른 개호용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손가락에 끼워 노인의 치아를 닦아주는 제품이 선을 보였다.

혼다 히로유키(本田洋行)라는 회사에서 만든 핑거웨티라는 치아 세정제품은 기존 칫솔과는 개념이 다르다.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노인이나 장애인 유아를 위해 개발 되었기 때문이다.

집게손가락에 칫솔모 역할을 하는 티슈를 끼워 이를 닦는다. 결국 손가락을 입안에 넣어 이를 문지르는 방식으로, 대상은 칫솔을 사용하기 어려운 간병 대상 노인이나 장애인, 어린이다.

‘핑거웨티’라는 손가락 칫솔은 2층 구조의 부직포로 구성된다. 바깥쪽 시트에는 자일리톨 등 구강케어를 위한 약품이 발라져 있고, 안쪽 시트는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발수성이다. 또 손가락 끝 부위엔 2개의 홈이 패여 손가락이 잘 미끌어지지 않도록 했다.

핑거웨티는 집게 손가락에 끼워 쓰기 때문에 민감한 구강 내부의 세척을 미세한 손가락의 감각을 이용하여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서 청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핑거웨티는 1회용이며, 물로 가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호자나 간병인이 편하고 안전하게 노인이나 아이의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핑거웨티는 제품의 개발과정에 치과의사들이 참여했으며, 개호직원과 간호사, 치과위생사들의 사용편의성을 함께 조사해 제품을 완성했다.

노인이나 어린이의 건강 관리에 구강위생이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 폐렴등 감염성 질환의 위험요인을 줄여주고, 식욕 및 섭식과도 관련이 깊다.